[2016-02-08 ~ 02-12] 싱가포르 셋째날. 레고랜드
아침일찍 일어나 한국에서 예약해 놓은 말레이시아 레고랜드행 WTS 코치버스를 타기 위해 싱가포르 프라이어로 향한다.
오늘의 날씨도 비안오고 잔뜩 흐림.
싱가포르 출국장에서 버스를 하차하여 출국 수속을 하고 버스를 다시 타고 조금 가다보면 말레이시아 입국장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한다.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입국은 너무나도 간편하다. 여권들고 줄만서면 된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의 입국은 창이공항 입국심사와 동일하다. 입국카드도 작성해야 하고 모든 짐에대해 보안검색을 통과해야 한다.
게다가 줄도 무지무지 길다.. 뿐만아니라..우리 아들놈 시우군은 잠이 들어 아빠가 안고 보안검색을 해야 했다.
결론!!
레고랜드 당일치기는.. 너무 무리한 일정인듯 싶다.
레고랜드 입구에 도착해서 남들 다 찍는다는 인증샷 부터 남겨본다.
레고랜드 안에서는 싱가폴 달라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신용카드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캄보디아 여행때 다 못쓰고 남겨왔던 US달러를 환전하기로 하고 환전소를 찾아갔다. 환전소의 위치는 레고랜드 입구를 등지고 큰길이 나올때까지 무조건 직진하다가 왼쪽!!
레고랜드와 워터파크 콤보티켓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하여 프린트 해갔다.
동물원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티케팅없이 바코드 프린트물로 바로 입장 가능하다.
입장과 동시에 레고샵이 양쪽으로 포진하고 있다.
놀러온건지 돈주고 물건파는데 입장을 한건지..
우린 입구에서 한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한시간 허비한 후 결론은 나올때 다시 들르자.
영어로 운전교육을 이수한 시우.. 다른 글로벌 친구들과 함께 레고자동차 운전준비 완료!!
운전에 집중하는 시우!!
제일 재미있었다는 레고 자동차 운전..
자동차 운전을 하고 나오다 눈에 보인 레고기차!~ 이쁘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워낙에 느린 속도로 달리고 바로 내 앞에서 기차 만석이 되는 바람에 두대를 기다려야 했다.
그덕에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만.. 이거 타려고 괜히 기다렸다..
우리는 아직 레고랜드의 여러 섹터가운데 첫번째 섹터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주어진 짧은 시간안에 다른 섹터도 모두 돌고 싶은 욕심에 시우를 재촉해 보지만 소용없는 일..
눈에 보이는 놀이터에서 꼭 놀아야 한단다!! 그래..놀아라..
별다를 것도 없는 놀이터에서 별다를것 없는 미끄럼틀을 아주 재미나게 타고 노는 시우!~
시우는 땀을 비오듯 쏟으며 놀이터에서 한동안 뛰어 놀았다.
더운데 뛰어 놀았으니 어디 시원한데 가서 앉아 쉬면서 땀도 식힐 장소를 찾던 중 눈앞에 있는 닌자고 공연장의 공연시간이 되었다!
닌자고 공연. 하나의 레고케릭터를 두명이 조종한다.
공연이 계속 될수록 조종하는 사람이 의식되지 않더라..
영어공연이라 우리는 감으로 스토리를 이해해야만 했다.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찾은 레고랜드 내의 버거정션 이라는 패스트푸드점.
비싸기만 하지 맛은 정말 아니다.
수유실 기린 레고
레고로 미니월드.
규모도 규모지만 디테일도 상당하다.
자동차도 움직인다.
시우가 지친듯 하여 워터파크로 이동!! 그런데 레고랜드에서 워터파크로 이어지는 길이 막혀있다.
반드시 레고샵을 지나 메인입구를 나와야 워터파크에 입장이 가능하다.
아까 약속한 대로 레고샵에서 레고를 사고 워터파크로 이동했다.
워터파크의 락커는 하루종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다. 타올이 없다면 타올도 대여가 가능하다.
샤워장에 샴푸및 비누는 없다.
유수풀에서 아빠랑 신나게 놀다 물에서 나오니 춥다..
시우가 그만 호텔로 가잔다.. 버스 예약한 시간이 되지 않아서 또다시 레고 구경하러.. 레고만 잔뜩 샀다.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레고랜드를 가려면 반드시 1박이상은 해야 아이가 힘들지 않겠다. 2박이상은 조금 아까울듯..
싱가폴 도착 후 바로 숙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