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6.02.22 ~ 02.26] 아빠랑 시우랑 단둘이 제주 여행 #2

woorhi 2016. 3. 9. 23:13

호텔 체크인!!

뷰는 필요없어요~~~~했더니.. 뷰 안좋은 상위방으로 업그레이드를!!


좋은 욕실만 오면 마눌이 생각나네.. 마눌 좋아했을텐데.. 이사가면 욕실 이쁘게 꾸며주겠어!!!!


침대가 퀸하나 싱글하나! 싱글은 캐리어 펼쳐놓는 공간으로 쓰고.. 시우랑 퀸에서 꼭 끌어안고 잠자기..


침대 한쪽면이 벽에 붙어있어서 시우 떨어지지도 않고 좋다!! 대만족!!


뷰도 왼쪽이 막히긴 했지만.. 별 상관없음..


체크인 시간 기다리다 점심때를 놓쳐서 시우가 배가 너무 고프단다!!!!

롯데호텔 한식집 가서 밥먹기로~~ 애 밥값이 4만원!! 아빠껀 6만원.... 방으로 달아놓으니 투숙객 할인 10%..


우리는 밥을 먹고 카라반에서 이틀을 지내면서 쌓인 묵은 때를 말끔히 벗기고 걸어서 중문 관광단지에 있는 벤치의 각 나라 국기를 탐험하며 한바퀴를 다 돌고 해가 지는 중문해수욕장을 걷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이게 뭔짓인지.. 하지만 시우가 선택한거니 따를 수 밖에..


호텔로 돌아와 온수풀인 해온을 지나가는데 시우가 한마디 했다..

"추운데 무슨 수영이람.."


그런데 우린 숙소에 오자마자 옷갈아입고 해온에서 별뜰때까지 놀았다!!


점심은 4만원 짜리 먹었으니..저녁은.... 음.. 이건 좀.. 그런가? 하지만..이것도 시우가 선택한 메뉴이니....


2박동안 성인 조식식권 2장이 포함되어 있어서 조식도 맛나게!!


호텔내 루이비똥 매장에 낯익은 얼굴이!! 너..너는 라이트닝이 아니더냐!!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찰칵!~


오늘 시우가 선택한 행선지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무려 3년전 왔던 곳인데.. 이넘은 기억이 안나는가부다..


아래는 사진창고답게 그냥 사진 나열..


아..쌔끼..


아..이걸 어째..


어..어울린다....








얌마!! 하지마!!



간질간질~~



표정은 살아있네~~




음..좀..


이게 딱이네!! 머리에 뿔달라면 좀 더 커야겠다!~~





표정연기에 물이 올랐군..


너 예전에 거기서 엄마랑 그 포즈로 찍은 사진있다!~~~


바이바이~~







우린 이렇게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관람한 후 중문카트체험장에 또 카트타러....


카트타고 홈플러스가서 이것저것 사고 밥도 먹으려고 했으나..서귀포 홈플러스에는 푸드코트가 없음!!!! 이마트 맛없어서 안간건데..후회..ㅠㅠ

중문동에 있는 한솥 도시락에서 배터지게 점심식사를 한 후!!!!


호텔로 돌아와 우리는 또 온수풀장으로....


별뜰때까지 놀다가 해온레스토랑에서 오뎅한사발 먹고 저녁먹으러 가좌!~


오늘의 저녁 메뉴는 흑도야지 연탄구이!! 맛나다!! 시우도 잘먹어서 만족스러웠던 저녁!!


호텔로 복귀하자 마자 우린 쓰러져 꿈나라로....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시우가 아침먹기 전에 산책을 하잔다. 일상에서도 아침식사 전에 같이 산책할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오늘의 조식은 일식으로 와봤다.. 뷔페식이라 시우가 좋아하는것 배불리 먹겠다 싶어서 왔는데 대만족!!

시우가 좋아하는 우동 기본제공!! 쌀밥에 미소된장국에 생선 및 계란반찬, 멸치에 김까지!! 시우가 좋아하는 반찬 다 모였네~~

담부터는 조식은 일식뷔페로 가는걸로..



오늘 체크아웃하고 낚시를 하러가기로 했다.

둘다 배멀미 하는데..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 유명한 차귀도 달래배낚시하러~~


출발전..나는 멀미약도 먹었는데 아동멀미약은 팔지 않는 관계로..시우는 멀미약도 안먹고....


아이들은 멀미 잘 안할거라는 아주머니 말을 굳게 믿고 배시간을 기다린다..


우리가 타고 나갈 배다.. 좀 작은데??


팔자좋게 새사진도 찍어주다 보디 어느덧 출발시간이 되었다!!!!


구명조끼도 이쁘게 차려입고!!!! 이때까진 참 기대가 컸는데....


하지만..배가 한참을 달리기만 한다.... 파도는 높고 배는 출렁이고.. 30분쯤 지났을까.. 시우가 눕겠단다..이런..

아직도 배는 낚시 포인트로 이동중인데 시우는 Down!! 제발 덜 힘들게 잠들기만을 바라며 선실에 누이고 나왔다.

멀미약 먹은 나도 눈이 뱅글뱅글 돌고 머리가 어질어질.. 구토만 안하기 위해 안간힘 쓰며 선실 창문으로 시우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작은놈 2마리를 잡았지만 그냥 시간을 재촉하기 위해 던지고 감다가 걸려든 넘덜이라 불쌍해서 전부 놓아줬다.


낚시 다녀온 뒤 찍은 사진.. 

배에서 내릴 때 입을 꼭 다물고 있던 시우.. 알고봤더니 구토를 하고 실내에 쏟으면 안되니까 입에 담고 꾹 참고 있었단다..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다시는 배낚시 하지 말자고 시우한테 굳게 다짐을 했더랬지....


공항 가는길에 협재인근 해수욕장에서 셀카~~



모래 놀이를 좋아하는 시우.. 다음 여행은 해변으로 가좌!~


돌하르방~ 시우가 무섭단다..-_-;;;


공항에서 시우는 우동..나는 갈비탕. 하지만 시우가 우동 다 먹고 갈비탕의 공기밥까지 다 먹어 버리는 바람에..나는 갈비탕 국만..


바닥에 앉아 비행기 기다리며 찰칵!~


아빠랑 시우랑 단둘 여행 1탄 끝!! 담에 또 가야지!~~

여행 후 고프로가 미치도록 갖고 싶어졌다.. 애랑 놀러가서 사진 찍으려면 D800팔고 고프로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