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캠핑을 가보게 되는구나!~ 쒼난다!~~~~~
짐이 많아져서 뒷자리 침범한다고 불만투성이인 마눌님의 어명을 받들어 마눌 핸드백도 안사주는 난데..루프백에 거금 27만냥 투척!!
시우 배채워 주려고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 휴게소에서 루프백 인증!~ 마눌은 집나온 차같다고 놀리기나 하고..ㅠㅠ
풍절음도 전혀(?) 없고 가볍고 부피큰 물건들 수납하기 정말 정말 좋은 3D 폴더블 루프백.
거의 80키로로만 달려서 그이상의 속도에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만!족!
돔텐트만 치던 우리집이 풀사이즈 렉타타프와 스크린까지!!
처음친다고 멍멍이 고생을 하긴 했지만..나름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는 인증샷~~
마눌님은 저 뒤에서 밥준비하나? 첫날이라 가볍게 배채우고 피곤해서 그냥 잔듯..ㅡ,.ㅡ;;
아웅~~ 이틀이 기대돼~~~~ 꺄아~~~
좀 흐리긴 해도 괜찮아~~ 시우는 물놀이중!~~
물이 생각보다 많이 차서 해수욕은 엄두가 나질 않더군..
사진에서도 흐린날씨가 느껴져..ㅠㅠ
우리 가족 발인증..
엄마발은.. 고생이 많네..
물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시우!~
그게 너만의 해수욕법이구나!~
담번엔 아빠랑 구명조끼 입구 풍덩!~ 하자꾸나~~~~
뭔 체험이라는데..
페이스 페인팅 해주는건데 우리 시우는 페이스 페인팅하면 얼굴에 뭐가 나서 핸드페인팅!~
날은 흐리고 비도 이따금씩 내리고.. 애가 심심해 하는듯..싶어..
열라 멀리 달려서 찾아온 쥬라기 공원!~~~
일단 성공!! 시우가 좋아한다.. 그럼된거지..
갯벌체험 최적의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
쥬라기 공원을 빠져나와 호미를 들고 학암포로 돌아가는 길에 갯벌 체험으로 유명한 몽산포로 돌격!!
하였으나.. 빗방울도 점점 굵어지고 조개는 조개새끼 째깐한 넘 몇마리 본게 전부라 캠장으로 철수 결정!!
캠장 돌아가는 길에 만난 장..대..비.... 와이퍼 최고속도로 해도 앞이 잘 안보일 정도의 폭우다..
폭우를 뚫고 30여분을 달렸다.
우리 사이트가 물에 잠겨있는 처참한 광경에 마눌이랑 시우는 차에 남겨두고
빗속에 물길 작업을 시작했다. 7처넌짜리 야삽과 함께....
물론..사진은 전혀 없다!!~~
E-2사이트가 약간 저지대라 E-3고인물도 E-2로 흘러들어 피해가 더 컸다.
E-3 캠하던 가족은 물길작업 없이 버티다 포기하고 철수한다. 우리 집(?) 지키려고 E-3물길 작업까지..흑흑
미리 해 놓았다면 물이 고이진 않았을 텐데 이미 고여있는 물을 빼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유물 발굴 현장마냥 엄청난 고랑을 파던 중 7천냥 야삽은 운명을 달리하고 내손엔 어느새 조개잡던 호미가 쥐어져 있었던 것이었다..
장장 3시간 가량의 물길 작업을 마치니 비가 그.친.다. 젠좡!!
비가 와서 인지 한산한 샤워장에서 시우랑 샤워하고 날이 추워 스크린 안에서 화로대에 숯불땡겨 디바디바에 삼겹살 후딱 구워먹고..
빗소리에 잠을 청한다.... 마눌 표현을 빌자면..죽은듯이 다음날 새벽까지 잤다.
물길을 잘 터놓아서인지 밤새 비가 왔어도 고인물은 하나도 없더라!!
이른 아침부터 철수 준비를 해본다.. 우선 스크린부터 걷은 후 사진 한장 남긴다..
시우는 아빠가 물길 놀이 혼자 했다고 아쉬워한다..시우가 재밌어 하는 놀이이긴 한데..얼른 커서 니가 좀 해라..
1박2일 캠은 너무 짧아 아쉬워..사이트 구축하고 철수하면 끝이었는데
2박3일 캠은 고생을 3일동안 한다..는게 결론..
물길 작업하면서 다 팔아버리고 캠핑 관둘까? 라는 생각 했었음..
"시우야!~ 공룡 만나서 좋았어?"
"응! 트리케라톱스도 만나고 아파토사우르스도 만나고 티라노 사우르스도 만났어."
그래..그거면 됐다.. 너 하나 만족했다면 어쨌든 성공적인 여름 휴가 였던 거다!~~~~~~~~~
조개잡는법 공부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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