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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신혼여행..셋째날..

탈많고 문제 많던..바로 그..세째날이다....

거금 30만원인가..를 추가해서 선택한 데이크루즈~~ (프리미엄 선택 상품중 하나였다.)

오~~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선상뷔페를 즐긴다는 거짓말에 속았다..

빨간모자 여행사.. 잘먹고 잘살길 바란다..


그 몇장안되는 커플사진..

음..지금 내 상태는 그래도 괜찮아 보이긴 하네..

주변을 보면 알겠지만..우리가 생각하는 크루즈 여객선이 절대 아니다..쾌속선이다..

낡고 기름냄새나는 그..에휴..



요놈을 타고 어디를 그렇게 달려가나.. 상당히 멀리 나가네.. 크루즈 여객선이 멀리 정박해 있나??

근데..이놈의 배멀미.. 근 30분을 화장실에서 멀미하느라 얼굴은 새하얘지고 정신은 혼미.. 젠장..



옛날 버스 운전석 옆에 툭 튀어나온것이 있는 바로 그 버스 냄새가 가득한 배를 타고 도착한곳은....

바다 한가운데 만들어진 인공섬.... 이놈도 울렁 울렁 거린다..

배에서 내려서도 정신이 없다.. 물놀이고 나발이고.. 난 싫다.. 그냥 누워있고만 싶었지만..

마눌님 이끌고 스노클링하러 갔더니 우리 마눌님 물에서 나갈 생각을 않는다..ㅠㅠ

넘실거리는 파도에 내 몸이 흔들리기만 해도 멀미가 울컥..거리고 있는데..

그래도 물은 상당히 깨끗하다.. 물만 깨끗하다.. 스노클링장비? 바로 전에 다른 사람이 쓰던거 그냥 물고 한다.. 마우스피스가 찢겨 나가서 바꿔달랬더니 없단다..

완전 위생관념 제로! 서비스 정신 최악!

스노클링하고 다시 인공섬으로 돌아온 나는 기절하듯 쓰러져서 잤다..한참을....

마눌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골라먹는 거였다.. 그래..뷔페다..나원참..

과일 몇개 씹어먹고 있으니 마눌님이 힘들고 지쳤는지 누워서 잔다..

내 상태가 메롱해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남들 노는거 구경만 했으니.. 가엾다..

올 여름휴가는 스노클링 장비사서 바닷가로 갈 생각이다..



뭘보냐.. 발리 원주민이 나를 야린다..



다시 80년대 버스 냄새나는 배를 타고 돌아와서 간곳은 시푸드..머시기..암튼 시푸드랜다..

일단 배멀미하고 점심도 굶어서 먹긴 했지만..맛은 없다.. 마찬가지로 짜다..

왠 물고기는 먹어보니 상한듯 싶기도 하고 맛이 찝찝해서 좀 먹다 말았는데.. 여기서 일이 터졌으니~~~~

밥먹고 숙소 돌아가서 사경을 헤매였다..ㅠㅠ

설사를 계속하고 식은땀은 계속 나고.. 물만 먹어도 설사를 하고....

정신은 헤롱헤롱..

이런 저런 이유로 셋째날 내가 찍은 사진은 이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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